순창군은 그동안 서울과 광주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을 재현하고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장류산업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군의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4일 서울 배제중학교 수학여행단 400여명이 순창을 찾아 고추장 민속마을 내 장류체험관에서 전통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며 인절미 떡메도 치는 등 전통의 맛과 멋에 매료됐다.
이어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고추장을 항아리에 담아서 갈 수 있는데 많은 호감을 표시하며 인근에 있는 국내 최초 장류박물관을 찾아 장류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우리 전통장류의 우수성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해보기도 했다.
또한, 장류체험에 이어 순창 군립공원 강천산에 들러 황톳길 맨발체험을 하는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번 수학여행을 기획한 평창 유스투어 관계자는 "이제 수학여행도 체험학습이 추세가 됐다"며 "전통고추장 만들기 및 강천산 맨발체험 등은 웰빙 체험학습으로 자연과 농촌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좋은 학습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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