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여중 김채균 교사, 이달의 과학문화인상 수상
삼례여중 김채균 교사, 이달의 과학문화인상 수상
  • 송영석
  • 승인 2008.04.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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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소외된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리고 나아가 전북 과학교육 진흥을 위해 더 힘쓰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매달 과학 교육 진흥을 위해 힘쓴 인물을 선정해 공적을 치하하는 ‘이달의 과학문화인상’ 4월의 주인공에 완주 삼례여중 김채균 교사가 선정됐다.

지난 2월까지 부안 위도중·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서해안 낙도지역 과학교육 활성화에 힘써왔던 김 교사는 이 뿐 아니라 도내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던 점이 교과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사는 지난 2001년부터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전북 분원장과 전북청소년과학탐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YSC 과학동아리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또 섬지역 학생들의 온라인 과학학습을 주도해 공교육의 내실화에도 앞장서 왔다.

또한 생활 속에 과학을 접할 수 없는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낙도지역 과학캠프’를 개최했고, 주말과 휴일 등을 이용해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을 찾아가 흥미있는 과학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특히 김 교사는 학생들과 환경지킴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환경과학 연구조사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내 전체 과학교육진흥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사는 “‘소외된 이들에게 가르침을’이라는 평소 신념처럼 보다 외진 곳에 있는 학생들을 찾가 과학이 무엇인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4월이 과학이 달인만큼 더 좋은 기획을 선보여 보다 많은 학생들과 과학의 즐거움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문화인상은 과학문화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 각 부문에서 활동 중인 과학문화 활동가를 매월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송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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