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인재양성 힘 보태야죠"
"내고장 인재양성 힘 보태야죠"
  • 황경호
  • 승인 2008.04.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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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서울장학숙 건립 2천800만원 기탁
전주지역 시내버스 업체 대표들이 2일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장학숙 건립 후원금으로 2천8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후원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어 장학숙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호남고속 김택수 대표와 신성여객(합) 한상옥 대표, (유)전일여객 문용호 전무, 제일여객(주) 이용헌 대표, (주)풍남여객 정우표 대표 5개 시내버스 대표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 전주시청을 방문해 송하진 전주시장에게 서울장학숙 건립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유)호남고속은 1천만원을, 신성여객(합)·(유)전일여객·제일여객(주) 등 3개 업체는 각각 500만원씩을, (주)풍남여객은 300만원씩을 각각 기탁했다.

김택수 (유)호남고속 대표는 “서울장학숙 건립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업체 대표들이 뜻을모아 후원금 모금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후원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우수학생들이 서울지역의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많은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추돌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시장은 “고유가와 이용객 감소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대중교통 업계에서 서울장학숙 건립 후원금을 기탁해 감사하다”며 “서울에 장학숙이 건립되면 전주미래 주역이 될 우수학생들을 지원, 지역 인재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의옥 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는 “전주인재육성재단은 학비가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취지로 설립돼 저소득층 학생들의 수업료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서울에 장학숙이 건립되면 지역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일대 1천983㎡부지에 총 36억원의 사업비가 투지되는 전주장학숙은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천200㎡규모이며 수용인원 100명다.

한편 서울에 전주장학숙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인재육성재단은 이를 위해 전주시민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후원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모금된 장학숙 건립기금은 6억6천800만원, 재단기금 4억5천만원 등 총 11억1천8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황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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