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愛 살아요”- 이주여성과 여공무원간 자매결연
“고창 愛 살아요”- 이주여성과 여공무원간 자매결연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8.04.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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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이주여성들의 지역 적응을 돕기 위해 군청 및 읍면 여직원간 자매 결연을 맺었다.

2일 열린 간담회는 ‘고창 愛 살아요’란 테마로 이주여성과 여직원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주여성 10여명과 읍사무소 결연직원간 상견례 및 자기소개, 이주여성에 대한 다양한 지원안내 등 의견을 나눴다.

이주 6년차 아베히로미(일본)씨는 “보육 및 학교진학시 정보수집이 어렵고 한글교육과정이 너무 단순해 행정용어, 전문용어가 나오면 알 수 없어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며 한글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주 4년차 나랑차차랄(몽고)씨도 “취직하려고 캐디양성반에 합격하였으나 한글맞춤법이 안돼 면접시 곤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정택 고창읍장은 “오늘 결연식을 통해 매월 1회 정도는 서로 격의 없이 만나 군의 각종 시책안내와 이주여성의 가정, 교육 및 애로사항 등을 상담, 우리 지역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우리 직원들도 이 기회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주변국가의 문화도 습득하고 배양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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