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공무원 승진 위한 교육시간 확보 비상
진안 공무원 승진 위한 교육시간 확보 비상
  • 권동원
  • 승인 2008.04.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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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청 승진대상 공무원들이 교육훈련시간 이수 문제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5급 이하 공무원은 50시간 이상 교육훈련을 이수해야 승진자격이 주어지는 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안군이 매주 실시하고 있는 마이학당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커 교육시간을 채우기가 만만치 않다.

공무원들은 군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혁신교육에 25시간과 매주 열리는 마이학당에 24시간으로 부여해 50시간 이수가 무난했었다. 마이학당이 중단될 경우 이를 보충할 마땅한 대안 찾기가 쉽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군의회는 2008년 본예산에서 마이학당 운영비로 올라온 1억원을 절반으로 삭감한 5천만원을 승인했었다.

그동안 마이학당을 매주 운영하면서, 하반기 매주 운영을 위한 명목으로 추경예산 5천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의회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마이학당에서 얻어지는 교육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공무원교육원이나 사이버교육 등으로 대체해야하나 이미 연초에 세운 교육계획에 차질이 예상되며, 교육대상자가 한정되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공무원은 “이러다 승진심사 경쟁보다 교육시간 확보가 관건이 되는 재미있는 현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진안=권동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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