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양효준군, 대한민국영재대격돌 퀴즈대회에서 전국 2위
과학고 양효준군, 대한민국영재대격돌 퀴즈대회에서 전국 2위
  • 송영석
  • 승인 2008.03.3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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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퀴즈대회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처음 좋은 경험을 했다는 자체에 만족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북과학고등학교(교장 류홍영) 2학년에 재학 중인 양효준 군이 한국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고 SBS가 주최한 ‘대한민국영재대격돌’ 퀴즈 대회에서 대한민국 과학영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9일 과학기술 및 과학문화창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21개 과학고에서 선발된 재학생을 대상으로 4단계에 걸쳐 고득점자 단계진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양 군은 전국 영재들과 경합해 당당히 최종단계인 결승에 진출했다.

이같은 종류의 퀴즈대회에는 첫 출전이었던 양군은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며 결승까지 진출, 대구과학고 이상현군을 만나 최종 3문제를 푸는 경합에서 2대 1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화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라는 양군에게 결승에서 물리 3문제가 출제된 것이 패인의 원인이라고.

그러나 첫 출전에서 전국 영재들 중 2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일궈낸 양군은 앞으로 영재 중 최고 영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과학고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양군의 꿈은 훌륭한 공학도나 의사가 되는 것. 현재 카이스트쪽이나 의대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피아노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어 피아노치기가 취미라는 양군은 “우선은 지금 닥쳐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가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고 공대인 카이스트에 진학해 국가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고 싶고, 또한 의대에 진학해 의대 교수가 돼보고 싶기도 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 영재들 가운데 2위를 자치한 양군은 이사장 상장과 장학금 5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송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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