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28일 보건복지가족부로 부터 지역거점은행으로 지정받아 사업 첫 해 시스템 구축비 5천만원을 포함한 6억9천만원(사업비 6억4천만원)을 지원받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6억4천만원(총 3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인체유래 생물자원 지역거점은행 사업’은 지역 국립대병원에 권역별 지역 거점은행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인체유래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활용·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과 관련된 유용한 유전자원을 발굴해 질병을 예측하고, 부작용 없는 맞춤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전북대병원 지역거점은행은 향후 도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5대 암(폐암,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을 비롯해 각종 암환자 및 암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부터 인체유래 생물자원 (혈액 및 체액, 조직, 병원체 등)을 표준화된 수집 방법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병리과 정명자 교수는 “지역거점은행을 통해 확보된 인체유래 생물자원을 각 분야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해 각종 질환의 병인 및 새로운 진단,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대병원의 연구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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