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전주 덕진소방서(서장 탁영인)은 관내 주요 목조문화재를 화재 등의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달 27일 소양면 송광사 대웅전에서 ‘문화재 안전지킴이 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소양면·고산면·경천면 의용소방대원, 소양면 대흥리 주민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봉사대는 앞으로 평상시에는 자율적인 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화재시에는 진화활동 및 주요 문화재 반출 등 사전계획에 따른 초기대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안전지킴이 봉사대 출범으로 관내 목조문화재(보물 5점, 유형 5점)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목조 문화재는 주로 산 속에 위치한 사찰 등이 대부분이어서 화재 발생시 연소가 빠르고, 원거리로 인해 소방관서의 출동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화재 발생시 가장 가까이에 거주하고 있는 봉사대원들이 현장에 출동, 문화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주= 배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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