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자리에 테이블만 놔도 분위기 확~
소파 자리에 테이블만 놔도 분위기 확~
  • 장정철
  • 승인 2008.03.27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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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실내장식
‘나만의 칼라와 스타일로 연출하라’

여자라면 누구나 예쁜 집, 꿈에 그리던 멋진 집을 갖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집안 인테리어를 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곤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인테리어는 더하기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빼기다.복잡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집으로 돌아왔을때 편안함을 느끼는 동시에 다시 내일을 위한 에너지와 생기를 얻는 공간인 집. 봄을 맞아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인테리어와 집 꾸미기 공사가 한창이다.

눈에 띄는 컬러와 장식을 더해야만 인테리어가 완성된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기존의 패턴과 쓰던 가구, 고정관념을 과감히 빼는 것이야말로 인테리어의 핵심이라는 것이 요지다.

우선 봄을 맞아 깔끔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내추럴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내추럴 모던 스타일’의 콘셉트도 괜찮을 듯 싶다.

집안의 선이 심플한 가구와 배치가 잘 되는 색깔로는 브라운, 그레이, 블랙이 무난하다. 이런 칼라는 차분한 느낌을 줘 시선이 오래 머물러도 피로감이 들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강한 컬러에 눈길이 가기도 하지만 살기에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이 진정한 휴식처가 되는 이유다.

아무래도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거실이다 보니 거실에 인테리어의 상당부분을 쏟아붓는 경우가 많다.

거실 벽은 물론 주방 벽도 몰딩이나 웨인스코팅으로 된 월 데코에 신경을 써도 좋다. 복잡한 데커레이션보다는 월 데코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몰딩 장식 벽면도 상큼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요즘 선호되는 추세다.

마치 프로방스풍의 전원주택을 연상시키고 컨트리풍의 실내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거실과 현관 벽면을 빈티지 느낌의 파벽돌로 장식하는 것도 좋다.

거실의 벽면을 크림색의 파벽돌로 포인트를 주면 집안이 한결 아늑하고 화사해 보인다. 낡은듯한 느낌의 파벽돌과 어울리도록 몰딩도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입히고 여기에 잔잔한 꽃무니 패브릭을 더하면 나만의 칼라로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레드 컬러의 도트 패턴을 포인트 벽지로 사용하고 과감한 칼라를 고집한다면 비비드 레드 컬러나 상, 하부장 중 한 칸 정도만 레드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권유하고 싶다.

특히 레드컬러는 너무 강렬해서 전체 인테리어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지만 화이트와 함께 적절히 안배하면 상큼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상식을 파괴하는 역발상 연출과 공간배치가 간간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소파를 놓는 자리에 심플한 테이블과 벤치 하나만 배치해도 새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나만의 패턴과 색깔로 개성있는 독창적 공간을 창조해낼 수 있다.

직접 페인트 시공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럴경우 사전에 페인트 전문점과 각종 인테리어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돌며 시간과 발품을 팔아야 한다. 붓과 롤러, 커버링용 마스킹 테이프, 흰색 수성페인트, 수성 조색제 등을 구비한 후 셀프 시공에 나서보는 것도 자신만의 공간에 개성을 입힐 수 있다.

우선 포인트는 본격 페인팅 전 초배지 밑손질이 중요하다. 돌출됐거나 벽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한 뒤 페인팅할 경계 부분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인다.

조색제는 소량씩 섞어가면서 원하는 색상을 찾고 마지막으로 넓은 면적을 롤러로 칠하기 전 먼저 작은 붓으로 정교하게 칠해놓아야 작업이 수월하다.

인테리어 소재 어떤게 유행하나
봄을 맞아 각 가정마다 집을 새단장하는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특히 주부들은 집 꾸미기에 남달리 관심이 많아 작은 소품을 재배치하거나 패브릭 벽지를 직접 붙이는 등 집꾸미기에 여념이 없다.

리모델링 시즌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 키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자.

■ 벽지-고급스런 실크 선호추세

요즘 주부들은 트렌드에 무척 민감해서 벽지도 유행을 많이 타는 편이다. 한쪽 평면을 강조하는 포인트 벽지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수입벽지보다는 비슷한 느낌의 국내 벽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것은 고급스럽고 오염이 잘 되지 않은 실용적인 실크벽지로 화려한 칼라로 개성있는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품 중 하나다.

■바닥재-강화마루 튼튼·실용적

바닥재는 리모델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대의 마루재가 대거 선보이며 PVC 바닥재의 인기는 다소 주춤하는 추세다. 한국의 주거 환경 특징상 가격이 부담되는 원목마루나 합판마루보다는 튼튼하고 실용적인 강화마루가 몇년 전부터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웰빙바람을 타고 친환경자재 천연소재 함유자재도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주방-저렴한 하이그로시 인기

주부들이 가장 사치를 부리고 싶은 인테리어 공간이 주방이다. 주부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손길이 가는 곳 인 만큼 리모델링에서 가장 많은 애착을 갖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멤브레인 소재보다는 고급스럽고 원목보다는 가격대가 저렴한 UV 하이그로시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주방이 예뻐야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주부들의 여심을 빼앗는 곳이다.

■타일-포인트타일 선호도 높아

타일 역시 심플하고 깨끗한 타일이 욕실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포인트타일로 선호도가 높은 유리타일도 자주 쓰인다. 또 액자와 타일의 역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그림타일도 인기를 끈다.





장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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