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친남매 입소 훈련 눈길
논산 육군훈련소 친남매 입소 훈련 눈길
  • 이보원
  • 승인 2008.03.26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성, 남매 신고합니다"
친남매가 육군훈련소에 함께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제25교육연대 조민현(24) 훈련병과 여동생인 조연주(22) 부사관 후보생.

전북 전주 출신인 이들은 지난 달 18일 육군훈련소에 함께 입소해 각각 5중대, 7중대에 배치돼 오빠 민현 씨는 현역병, 여동생 연주 씨는 부사관 후보생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민현 씨는 전남 목포해양대학교 항해학과 3학년 과정을 마친 뒤 입대했고 연주 씨는 지난 달 전주 기전대 부사관학과를 졸업하고 여군 부사관시험에 합격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조민현 훈련병은 “여동생이 항상 어리고 귀여운 철부지인줄만 알았는데 사격, 각개전투, 화생방 등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훈련을 잘 해내고 있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조연주 후보생도 “군대는 더 이상 남자들만의 성역이 아니다”며 “임관후 직분을충실히 수행, 조국을 수호하는 멋진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28일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조민현 훈련병은 제2야전수송부로 배치되고 조연주 후보생은 부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된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