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쉬는날 인데도 불구하고 기름제거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은 모래속을 파헤치며, 깊숙이 스며든 기름때를 흡착포로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한 봉사활동 참가자는 “현재 태안반도는 비록 표면적으로 기름찌꺼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예전의 태안반도의 모습을 복원하려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것 같다”며 “4.9 총선 등 태안사고가 타 뉴스거리에 밀려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지고 봉사활동도 미진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성식 전기팀장은 “이번 기름유출 사고는 환경파괴로 이어져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운영하는 우리 코레일은 앞으로도 환경보전 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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