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은 생활 형편상 열악한 주거환경 개·보수는 감히 엄두도 못 낸 채 살아가고 있는 자매결연 농촌마을 내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 및 사내협력업체 봉사단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살림살이들을 모두 들어낸 뒤, 대청소와 주택 개·보수, 도배 장판 교체 등 작업을 실시하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관련해 기초생활 수급자로서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내와 4명의 자녀를 부양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 마을 이승수(49세) 씨 가구 등 두 집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대상자로 선정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거듭났다.
이날 봉사활동을 지켜본 지암마을 주민들은 "어렵게 살아가는 걸 보면서 돕고는 싶었지만 일손이 부족해 늘 마음뿐이었는데, 현대자동차 덕분에 두 집이 말끔하게 고쳐지는 걸 보니 앓던 이가 빠진 듯 시원하다"며 기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번 지암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총 40여 가구의 전라북도 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배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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