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고령운전자 사고 대책 마련해야
급증하는 고령운전자 사고 대책 마련해야
  • 이수경
  • 승인 2008.03.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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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찬<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중 이륜자동차와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전체 사고에 비하여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자료에 의하면 고령운전자의 사고는 95년 1,326건에서 2005년 6,111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에 대한 점유율이 10년전에 비해 무려 5.8배나 높아졌으며 2006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2004년도에 비해 약 18.0%나 증가했다고 한다.

바로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 역시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의 정부, 사회, 단체 등에서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를 회수하는 방안과 고령운전자 스스로 신체적인 조건의 변화로 운전이 어려울 경우에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게 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늦은감은 있지만 고령운전자에 대한 안전운행 홍보, 교육을 강화하는 교통사고 최소화 방안 마련과 본인의사에 의한 자진반납과 같은 범정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운전자 모두에게 고령운전자를 내 부모라는 생각으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운전 습관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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