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댐 관리단은 지난 24일 이종태 임실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사업 협의회를 개최하고 총 사업비 17억원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또한 관리단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인 나머지 사업비 2억6천100만원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임실군이 전체 사업비의 67.8%로 가장 많은 11억6천200만원이며 정읍시는 3억8천600만원, 순창군 9천900만원, 완주군 6천700만원 규모이다.
이번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주로 하류 주민인 반면에 담수지역의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경우 교통 제약 등으로 생활환경악화와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있는 등 간접적 불편함을 주는 것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매년 집행하는 사업이다.
2008년도 임실지역 지원사업은 1세대인 노령층을 대상으로 건강·의료 등 직접 복지제공사업과 2세대인 중장년층 소득증대와 생활 환경개선사업 등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관리단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댐 주변지역 학생들에게 영어 원어민 강사 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영어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관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시 3세대인 학생층에게 원어민 강의 지원 등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면서“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 댐 주변지역주민들의 생활불편 등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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