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정경숙씨 장학금 250만원 기탁
익산 정경숙씨 장학금 250만원 기탁
  • 최영규
  • 승인 2008.03.2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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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음 고맙겠습니다”

익산의 한 시민이 생일선물로 받은 ‘축하금’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익산 남중동에 거주하는 정경숙(여 54)씨가 그 주인공인데, 그는 현재 남중동아름다운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4일 정씨는 남편인 고우영(56 남성중 교감)씨와 함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익산사랑장학재단 기금 250만원을 이한수 익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정씨는 익산사랑장학재단 설립과 잇따른 장학금 기탁 소식을 듣고 이에 동참하기로 마음 먹고, 이번 생일 만큼은 선물 대신 ‘돈’으로 줄 것을 가족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감한 남편 고씨와 아들 고낙용(28 나포보건지소 공중보건의), 딸 고은정(26 남성여중 교사)씨 등 가족들은 선물 대신 돈으로 줘 이같은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정씨는 오성엘에스티 2천만,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2억원 등에 이어 일반 시민으로는 첫번째 기탁자여서 익산사랑장학금 조성 시민 1인 1계좌 갖기 운동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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