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박안순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들이 틈틈이 익힌 노래와 장수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고 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떡과 과일, 음료는 물론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위생용품 등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하여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노복순(여 96) 어르신은 “오늘 하루 맘껏 웃고 즐기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 같은 행사가 해마다 마련돼 우리 같은 노인네들이 모든 걸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촌에서 농사가 주업인 회원 43명으로 구성된 청웅면 생활개선회는 농촌여성 지도자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농촌생활개선 과제와 선진농업을 실천하는 단체로 회원 간 농촌생활 정보를 나누는 여성학습단체이다.
박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3년째를 맞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면서 기쁨을 느끼고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어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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