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전북도교육청 내 직원들로 구성된 ‘예사랑동호회’가 아름다운 가게에서 나눔활동을 펼치며 모범을 보인 가운데, 도교육청의 또 하나의 모임인 음악동호회 ‘청보리’ 회원들도 주말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펼쳐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청보리 회원들은 지난 22일 전주시 송천동의 사회복지법인 ‘전주요양원’(원장 남궁단)을 찾아 위문공연 및 자원봉사를 펼쳤다.

사회복지법인 ‘전주요양원’(원장 남궁단)은 거동하기 불편하거나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봉양하고 있는 노인전문 요양원으로 현재 70여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청보리 회원들은 그간 일과 후 시간을 쪼개 연습한 전통 가요와 흘러간 노래를 연주해 이 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회원들은 점심식사때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한분 한분께 정성껏 직접 음식을 떠 드리고 직접 준비해온 과일을 나누며 세상 사는 이야기 등을 펼쳐 외로운 노인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안겨줬다.

이날 회원들은 “그동안 연습했던 노래들로 어르신들을 찾아 기쁨을 전해드릴 수 있어 너무 뿌듯한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첫번째 위문공연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요양원 및 양로원 등 불우이웃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