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을 관전포인트> 보수서향 상당한 지역
<전주 완산을 관전포인트> 보수서향 상당한 지역
  • 서울=전형남
  • 승인 2008.03.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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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을 선거구는 통합민주당 장세환 후보의 상승 기세를 상대 후보들이 어느 정도 따라 잡느냐가 총선의 초점이 되고 있다.

장 후보의 경우 11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민주당 공천결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특히 완산을의 이광철 의원이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완산을 지역 시·도의원들과 장후보간 회동을 자리를 마련해 준것도 장 후보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장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어내 경선과정에서 분열된 지역민의 뜻을 한데 모을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전주의 ‘강남’으로 불리고 있는 이 지역의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배도 주목된다.

과거와 달리 젊은 유권자들중 상당수가 보수성향을 띄고 있는데다 중상류층이 몰려있는 이지역의 표심이 전주의 다른 선거구와 다른 경향을 갖고 있다.

민주당에 비해 보수색채의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이지역에서 의미있는 지지를 자신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정서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여당의 프리미엄을 안고 뛰는 한나라당 김정옥 후보가 전북지역 특정정당의 독주를 비판하고, 이명박정부와의 가교역할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일정부분 보수성향을 갖고 있는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는 전략으로 설명되고 있다.

젊은층이 많은 만큼 청년 실업문제 해결은 이번 총선에서 최대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장세환 후보를 비롯 한나라당 김정옥 후보,무소속 정창덕 후보, 김완자후보등이 한결같은 실업난 해소를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완자, 심영배, 정창덕 후보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이들이 비록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총선에서 득표여하에 따라 향후 정치 행보도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총선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한 심 후보나 여성후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김 후보 모두 예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의미있는 득표를 하지 못한다면 정치적으로 부담을 가질수 밖에 없다. 대학교수 출신인 정 후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편 정치권 일부에서는 완산을에 출마를 표명하고 있는 후보들중 일부가 후보 등록대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다.

박기홍,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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