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집 잃은 임종복씨 주민들 성금 전달
화재로 집 잃은 임종복씨 주민들 성금 전달
  • 최영규
  • 승인 2008.03.2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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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로 멍든 가슴, 사랑으로 치유
지난달 갑작스런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익산 동산동 임종복씨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임씨 가족이 화재로 집을 잃었다는 소식을 접한 동산동 주민센터(동장 최삼배)는 이들을 우선 마을회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통장협의회와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성금을 전달했다.

10통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은 현재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웃들의 정성이 임씨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집 마련에서부터 생활용품까지 구입해야 하는 임씨에게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이에 김병옥 시의원(동산, 어양, 영등2, 팔봉)이 나서 익산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이끌어 내 ‘사랑의 집’을 지어주기로 했으며, 마루시공부터 싱크대, 커튼, 장롱 등 가전제품 일체의 후원을 받아낸 상태다.

임씨는 “화마의 아픈 기억을 잊고 열심히 살겠다”며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집 기공식은 24일 열린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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