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모호필름은 “김옥빈이 연기하는 태주의 남편 강우 역에 신하균 씨가, 강우와 태주 사이에서 미묘한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시어머니 역으로 김해숙 씨가 출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영화 ‘박쥐’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뱀파이어가 된 한 남자가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불륜과 치정의 멜로 영화. 뱀파이어가 되는 상현 역에 송강호, 그와 불륜에 빠지는 태주 역에 김옥빈이 캐스팅된 바 있다.
신하균은 태주의 남편 역을 맡아 송강호와 삼각구도를 이룬다. 송강호와 신하균은 ‘공동경비구역JSA’ ‘복수는 나의 것’에 함께 출연했으며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어 박찬욱 감독 작품에서 계속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해숙은 “지금까지 많이 맡아온 엄마 역할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박 감독 작품에 처음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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