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찾는 이들을 감동케 하는 금강산 관광열차가 내달 25일 첫 운행한다.
전주역(오후 9시30분발)을 출발해 무박 3일의 일정으로 출발하는 이 관광열차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보다 부담없이 꿈에 그리던 고향의 모습과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철도운임 등 각종 할인이 파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주요 여행 코스로는 ‘만성정∼안심대∼망향대’로 이어지는 만물상 코스 관광과 금강산 자유 온천욕(선택 관광) 등이 있다.
코레일 전북지사(지사장 김천경)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열차는 내달 25일 전주역을 출발해 삼례역(오후 9시50분), 익산역(오후 10시10분) 등을 거쳐 다음날인 26일 새벽 김유정역에 도착, 금강산을 관광하고 27일 전주역(오전 3시경)에 도착한다.
이용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24만5천원이다.
전북지사 관계자는 “이번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여권용 사진 1매, 개인정보 제출이 필요하므로 사전 문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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