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일리노이대 동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주최로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에서 내달 10~11일 열린다.
미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한국 코미디 영화제에서는 격변의 시대를 대변하는 두 영화 ‘청춘쌍곡선’(한형모 감독ㆍ1957)과 ‘삼등 과장’(이봉래 감독ㆍ1961)을 상영한다. 또 내달 11일 안진수 홍익대 교수와 김청강 일리노이대 박사가 한국 황금기 코미디 영화의 대중미학과 역사적 특수성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미국 코미디 영화 연구의 대표자인 라모나 커리 일리노이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데이비드 데서 일리노이대 영화과 교수는 “일리노이대는 미국의 한국학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영화제 개최와 영화인 초빙, 영화학 수업 등을 통해 한국 영화학에 대한 명성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영화는 한국어로 상영되며 영어 자막이 들어간다. 행사를 총기획한 일리노이대 ‘한국학 구상(University of the Illinois Korea I nitiative)’은 올 1월 출범한 기구로, 5개 단과대학에서 17명의 교수진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한국학 연구 및 교류를 위한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