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막판을 뜨겁게 달궜던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리그 마지막 주를 맞아 드디어 막을 내린다. 23일로 끝나는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경기 차로 6위와 7위에 올라있는 전자랜드와 SK는 나란히 3경기씩 남기고 있다. 가능성은 전자랜드가 반 발짝 정도 앞서 있다. 먼저 1경기를 앞서고 있는 전자랜드는 19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가 최대 관건이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자력으로 6강행이 확정되는 전자랜드는 삼성 외에는 21 일 창원 LG, 23일 전주 KCC 전을 남기고 있는데 이들 팀들은 잔여 경기 승부에 큰 의미가 없어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 역시 4강 직행 가능성이 희박해진 터라 전자랜드로서는 이날 삼성을 잡고 6강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SK는 전자랜드가 최소한 1패를 해줘야 6강을 노릴 수 있다. 잔여 경기는 하위권 팀들인 울산 모비스(18일), 대구 오리온스(20일) 전에 이어22일 KCC를 만나게 돼 있어 3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역시 전자랜드가 패할 가능성이 가장 많은 19일 전자랜드-삼성 전에 단체 응원이라도 나서고 싶은 심정일 터다. 2위 경쟁은 KCC의 승리로 거의 굳혀진 분위기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19일 이미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된 원주 동부를 상대로 2위 자리에 도장을 찍을태세다. 공교롭게도 KCC는 6강 경쟁 중인 SK와 22일, 전자랜드와 23일 맞대결을 하게 돼있어 마음만 먹으면 6강에 오를 팀을 조절할 수도 있는 입장이다. 평균 0.005개 차이로 경쟁 중인 김태술(SK)과 주희정(KT&G)의 어시스트 대결도 정규리그 막판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최종일인 23일 4경기는 일제히 오후 3시에 시작되며 부산 KTF와 안양 KT&G 전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프로농구 주중.주말경기(18-23일) ┌──────┬──────┬───────────┬──────┐│ 일 시 │ 시 간 │ 경 기 │ 장 소 │├──────┼──────┼───────────┼──────┤│ 3.18(화) │ 19:00 │ 모비스-SK │ 울산 │├──────┼──────┼───────────┼──────┤│ 3.19(수) │ 19:00 │ 전자랜드-삼성 │ 인천 ││ ├──────┼───────────┼──────┤│ │ 19:00 │ 동부-KCC │ 원주 │├──────┼──────┼───────────┼──────┤│ 3.20(목) │ 19:00 │ 오리온스-SK │ 대구 │├──────┼──────┼───────────┼──────┤│ 3.21(금) │ 19:00 │ 전자랜드-LG │ 인천 ││ │ 19:00 │ 동부-KTF │ 원주 │├──────┼──────┼───────────┼──────┤│ 3.22(토) │ 15:00 │ KT&G-오리온스 │ 안양 ││ │ 15:00 │ 모비스-삼성 │ 울산 ││ │ 15:00 │ SK-KCC │ 잠실학생 │├──────┼──────┼───────────┼──────┤│ 3.23(일) │ 15:00 │ LG-모비스 │ 창원 ││ │ 15:00 │ 삼성-동부 │ 잠실실내 ││ │ 15:00 │ KCC-전자랜드 │ 전주 ││ │ 15:00 │ KTF-KT&G │ 여수 │└──────┴──────┴───────────┴──────┘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