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문원익)은 12일 관내 중학교 교장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생 학력신장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청은 최근 시행된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철저히 분석한 뒤 방과 후 영어와 수학의 수준별 수업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으로 인한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기 위해선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곤란해 사교육에 엄두를 못 내는 학생들을 공교육이 책임져야 하고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수준별 보충학습이 불가피한 것으로 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이날 또 교육청은 중학생 학력신장 전략방안으로는 교수 학습 방법 개선으로 수월성을 신장하는 방과 후 학교 활동 활성화, 빙과학교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운영,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 지원, 기초학력 담임교사 책임 실명제 운영, 학생선택이 존중되는 수준별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 운영,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논술교육 등을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문 교육장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선 학교장들의 확고한 의지와 선생님들의 부단한 연수와 내실있는 수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학교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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