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익산역 기본설계 시작
KTX 익산역 기본설계 시작
  • 최영규
  • 승인 2008.03.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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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착공해 2013년 완공…역사에 500억 투입 '눈길'
KTX전북정차역으로 확정된 익산역을 포함한 턴키구간(2.9㎞)에 대한 기본설계가 10일 시작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TX전북정차인 익산역을 포함한 턴키구간(2.9㎞. 호남고속철 제3-2공구)에 대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10일 코레일 익산역 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갖고 기본설계를 실시했다.

호남고속철 제3-2공구의 총 사업비는 2천698억원으로, 오는 8월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착공에 들어가 2013년 10월까지 완공, 2015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PQ신청 마감 결과 대림산업, 포스코 건설, 경남기업, 삼환기업, 남광토건 등 1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가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현 익산역을 선상역사로 새로 건립하는 것과 현 중앙지하도를 전면개량(4차선)해 차도전용으로 활용하는 계획, 인도는 지상에 동서를 연결하는 보행테크를 설치해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설계지침으로 전해졌다.

익산시 역시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를 대상으로 신역사내 지역홍보관 확보, 동서연결 보행데크 노약자를 위한 무빙워크 설치, 역광장내 녹지공간확보, 중앙지하차도 진출입시 병목현상 방지 등을 위한 세밀한 계획을 수립토록 주문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500억원이 투입되는 익산역사 건립인데, 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역사 건립에 50억원이 소요된 반면 익산역사는 그보다 10배나 많은 비용이 투자될 예정이어서 지역 명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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