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수시책 세계화
순창군 장수시책 세계화
  • 정재근
  • 승인 2008.03.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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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르데냐와 장수 프로그램 교류키로
순창군이 세계 3대 장수지역의 하나인 이탈리아 사르데냐와 앞으로 장수관련 네트워크 구축 등 우호교류 추진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강인형 순창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서울대 박상철, 전경수 교수 등 우리나라 장수관련 최고 전문가 일행이 남성의 장수 비율이 높고, 장수인의 유전자 분석 등 장수관련 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세계 3대 장수 지역의 하나인 이탈리아 사르데냐를 공식 방문, 양 지역간 상호 장수 관련 우호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칼리아리주 의회 로베르토 필리 의장은 “순창군의 장수 시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순창군과의 다각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르데냐 과학자와 함께 한 토론회에서 초고령자 영향평가 방법에 대한 세계 기준 설정에 대한 연구와 사르데냐의 ‘빵’, 순창의 ‘된장 · 청국장’ 등 양 지역 장수식품 개발을 비롯한 장수, 무병, 치매, 고혈압, 암 예방 등 순창군과 공동으로 동ㆍ서양을 비교하는 공동 연구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강 군수는 토론회에서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수 시책 소개와 함께 세계 장수지역인 사르데냐, 순창군 장수벨트행정협의회 지역, 일본 오키나와 지역을 국제적으로 공동 연구하고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 일행은 또, 장수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칼리아리의 ‘루리’와 ‘오롤리’ 장수 지역을 방문하고 백세인과 면담을 한데 이어 사르데냐의 과학기술 연구공원을 방문해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수연구센터 건립사업을 비롯한 지역 장수노인 코호트 조사 등 칼리아리 사례를 접목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사르데냐 장수 식품인 ‘아티초크’ 생산 농장을 방문, 순창군에서 재배 가능시 칼리아리 주 정부에서 재배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협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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