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읍 한풍루 합동소방훈련 실시
무주읍 한풍루 합동소방훈련 실시
  • 김정중
  • 승인 2008.03.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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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화유산 화재로부터 철통같이 보호한다.

지난 2월의 남대문화재 참사 이후 문화재 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에서는 10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무주읍 한풍루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사전 훈련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재를 지역의 자산으로 보호하고 가꾸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40여 분간 무주군청 자위소방대와 의용소방대원들의 화재초기진화 훈련과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훈련, 그리고 무주 119안전센터의 화재완전진압 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풍루 현장에는 소화기를 비롯해 구급차와 펌프차, 물탱크차 등이 동원됐으며 각 읍면 문화재 담당자들을 비롯한 문화재 지킴이 등이 훈련에 참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무주읍 한풍루는 중종 25년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돼 있는 명소로 2층 누각형태로 보후구역 면적이 790㎡에 달한다.

무주군 문화관광과 신태섭 문화예술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우리의 방심과 방관이 자초한 국보 1호 숭례문 화재사고와 같은 전처를 밟지 않고 역사와 문화가 건강하게 살아 숨 쉬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문화재보호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함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 김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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