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리아 에보라, 건강 문제로 내한공연 취소
세자리아 에보라, 건강 문제로 내한공연 취소
  • 박공숙
  • 승인 2008.03.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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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내한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던 아프리카 출신 월드뮤직 스타 세자리아 에보라(Cesaria Evoraㆍ67)가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 내한 공연을 주관한 LG아트센터는 “최근 에보라의 투어 매니저와 프랑스의 에이전트 등으로부터 에보라가 심장질환 때문에 더 이상 투어를 진행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19일 열릴 예정이던 서울 공연은 취소한다”고 10일밝혔다.

최근 호주에서 투어를 펼치던 에보라는 이달 초 시드니에서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 병원 정밀검진 결과 의사로부터 투어를 중단하고 절대 안정을 취할 것을 권고받아 호주에서의 남은 공연 4회와 서울 공연을 취소하고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아프리카의 작은 섬 카보베르데 출신인 그는 포르투갈 전통가요 파두와 아프리카 전통 리듬이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다. 중저음의 풍부한 성량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03년에는 그래미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내한 공연을 기념해 기존 음반에 보너스 트랙을 추가한 ‘호가마르(Ro gamar)’ 등 음반 두 장을 국내에 재발매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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