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버스정류장에 '훈훈한 도서관' 설치
익산 버스정류장에 '훈훈한 도서관' 설치
  • 김한진
  • 승인 2008.03.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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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책 사랑 도시를 만들기 위해 4월 초에 시민 모두가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에 ‘훈훈한 도서관’을 만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도서관은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영등동 외환은행사거리와 원대병원 앞, 익산역 주변 등 총 3개소에 설치된다. 시는 분실률 90%를 목표로 서적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며 1일1회 점검 후 분실도서는 재 비치한다는 것이다

그 첫 단계로 시는 책 확보를 위해 6일~20일까지 1차로 1공직자1책 기증운동을 실시해 500권의 도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말까지 3차를 통해 총 1,500권을 기증받을 예정. 이후 도서 기증운동을 시민, 기업, 출판사, 대형서점까지 확대해 잠자는 책 공유하기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훈훈한 도서관 운영 중 ‘책 사랑 경진대회’를 개최해 시민독후감을 공모·선정해 우수작을 책으로 발간하고, 독서 1일1회 운동을 전개해 시민 한명이 최소 한 달에 한 권 이상의 책 읽기를 권장한다. 이외에도 북 크로스 운동을 전개해 뜻 깊게 읽은 책을 독서 애호가 상호간에 서로 추천하고 돌려보는 운동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훈훈한 도서관 운영으로 책 읽는 익산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도 잠자는 책을 공유해 지역 전체에 독서열풍을 불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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