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이달부터 매월 아침 8시 30분부터 시작하던 확대 간부회의를 1시간 앞당겨 7시 30분에 시작하고 있다. 또한 매주 실시하는 실과장 간부회의도 아침 8시로 앞당긴다.
이는 아침에 방문한 민원인이 회의 때문에 기다리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든 회의를 일찍 시작해 끝마치라는 임정엽 군수의 특별지시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임 군수는 근무시간 이후 밤 늦게까지라도 결재가 가능토록 했다. 낮에는 직원들 모두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하라는 배려에서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직원이 매월 담당마을을 방문하는 1마을 1담당제 운영에 있어서도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마을 경로당 앞에 ‘군정 홍보함’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은 군정홍보지를 배포하는 한편 군정을 설명함으로써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군정을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임정엽 군수는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체험하고 느끼도록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 민원인을 먼저 생각하는 민원행정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배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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