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덕 스토리,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전제덕 스토리,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 박공숙
  • 승인 2008.03.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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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34)의 실화를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SBS는 ‘가정의 달’ 특집극으로 2부작 ‘하모니카맨’(극본 김정아, 연출 이동훈) 을 준비 중이다.

전제덕의 삶을 그린 이야기로 드라마의 주인공 이름 역시 ‘전제덕’ 이다. 연출을 맡은 이동훈 PD는 6일 “전제덕 씨의 드라마틱한 삶을 기사를 통해 접해오던 중 지난해 12월 그가 모친상을 당한 직후 결혼식을 치른 사연을 듣고 드라마를기획했다”며 “전 씨를 찾아가 허락을 구했고 좋은 취지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시각 장애 탓에 스승도 악보도 없이 오로지 청음만으로 하모니카를 연습해 국내최고 수준의 하모니카 연주자로 인정받게 된 전제덕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으로 한때김덕수 밑에서 사물놀이 주자로도 활동한 이색 경력도 있다.

한편 전제덕은 장가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모친상을 당한 지 나흘 뒤 눈물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PD는 “실화와 허구가 50 대 50으로 반영될 것 같다”면서 “전제덕 씨의 실제 주변 인물들이 드라마에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하모니카맨’은 현재 주인공 캐스팅 작업 중이며, 5월9일 방송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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