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심한날엔 외출 자제해야
황사가 심한날엔 외출 자제해야
  • 이수경
  • 승인 2008.03.0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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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인터넷 독자>
황사란? 중국 같은 아시아대륙 중심부에 있는 (비가 거의 내리지않는) 사막또는 황토 지대의 모래나 먼지등이 하늘에 떠다니다가 상층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것은 편서풍이나 제트류등의 바람이 강하게 불면, 중국에서의 황사 먼지가 2~3일 정도면 우리나라에 도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멀리서 날아 오는 황사의 주성분은 무엇일까? 황사는 모래 성분인 규소, 철, 칼륨 등의 산화물로 이루어져 있고, 크기는 0.001~0.01밀리미터 정도된다. 그런데 요즘 중국에 공장 등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매연 또한 극심해지고 있다.

우리에게 날아오는 황사에도 납, 카드뮴, 알루미늄, 구리 같은 중금속과 발암 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이러한 황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황사가 코나 입으로 흡입되는 것을 예방해야하고, 안구점막, 피부 등 우리 몸이 황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보호안경)나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직 국내에 황사전용 마스크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태로 미세먼지 차단율에 따라 마스크 성능은 다양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TV나 라디오 일기예보를 미리 점검하여 황사가 발생하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황사철이 되면 돼지고기 소비량이 급증하는데 예부터 돼지고기의 기름기가 입과 목에 쌓인 먼지를 씻어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실제로 돼지고기는 황사로 인한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려져 있는데 황사 속에 섞여있는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황사 예방에 좋은 것은 ‘물’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점막의 건조를 막아 객담배출이 용이하여 감염의 기회를 줄일 수 있으며 황사로 인한 유해물질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게 한다. 아울러 물로 손과 얼굴을 자주 씻어 피부에 묻어있는 미세먼지와 오염, 독성물질이 피부질환을 일으키거나 피부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황사가 심한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등 먼지가 유입될 수 있는 곳을 사전에 차단하여 우리 몸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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