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월드골프대회 익산 유치 무산
2008 월드골프대회 익산 유치 무산
  • 박공숙
  • 승인 2008.03.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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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월드골프챔피언십의 전북 익산 유치가 무산됐다.

4일 익산시와 베어리버리조트(웅포골프장)에 따르면 올 월드골프챔피언십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 PGA 연맹 등과 교섭을 했으나 웅포골프장의 전체 공정률이 90%(골프장 98%)에도 미치지 못해 유치가 무산됐다.

특히 대회 유치에 필요한 호텔이나 콘도 등 숙박시설 등이 착공 초기 단계인 데다 연계 도로망도 미흡해 대회 개최가 어렵게 된 것.

월드골프챔피언십 익산유치추진단은 2006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대회와 국제 PGA 연맹회의에 잇따라 참석, 유치활동을 벌였으며 익산시도 연맹회의에서 국제 PGA 연맹과 월드골프챔피언십의 익산 유치에 동의하고 ㈜웅포관광개발측이 소요 경비 180억 원과 협찬사를 모집하는 것 등을 합의했다.

그러나 웅포골프장 측은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이 2∼3년 후에나 갖춰질 것으로 예상, 국제 PGA 연맹의 실사과정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

골프장 측은 “민원 때문에 인.허가가 늦어지면서 공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면서 “숙박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춰지면 각종 세계대회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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