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성공 = 전북발전
새 정부의 성공 = 전북발전
  • 안완기
  • 승인 2008.03.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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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는 “실천하는 정부, 세계로 뛰는 대한민국”을 국정과제로 하여 출범하였다. 누가 뭐라 해도 이명박대통령에 의한 새 정부가 성공해야만이 전북발전은 보장된다. 역으로 말하면, 이명박정부에 의해 전북발전이 이뤄질 때 새 정부는 진정한 성공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전북은 낙후되어 있고, 대한민국의 각종 발전 관련 평균지표를 낮추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본보 2월 11일(월)자에서 “생산적 사고와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문하였다.

새 정부가 출범과 함께 내세운 시대정신인 “발전과 통합”을 이룩하고, 국가비전인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도 “생산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염치를 실천하자

그런데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참으로 많은 염치없는 사람들이 새 정부의 출범에 어처구니없이 비생산적인 장애 역할을 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과 출범에 순기능하였다 할지라도 공인의 자리에 나감에 있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국가관과 도덕관, 지적 역량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저 자리에 눈 먼 욕심으로 그만 이명박정부 출범에 누를 끼치고 말았다. 자신들이 이룬 수고의 결실에 초를 치고 말았다.

선진화를 내세우는 우리나라 수준의 경쟁력 있는 어느 나라에서 정부출범 내각을 구성하는데 우리와 같은 과정이 있었다고 뉴스를 접했다면, 우리는 그 나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너무도 뻔한 사실 아닌가?

문제는 염치없음이 극에 달했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염치(廉恥)란 “청렴하고 깨끗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인데 그처럼 여론의 지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사퇴를 하는 기자회견을 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제도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든가 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도자료 한 장 제출하고 모습은 보이지 않는 기자회견을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앞섬은 나만의 생각일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명박정부의 출발은 이제 시작이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는 말이 유보적이고 넉넉하게 대해 주는 것처럼, 심기일전한 국가 운영이 필요하다.

새 정부가 제시한 5대 국정지표인 “알뜰하고 유능한 정부, 활기차고 열린 시장, 능동적인 복지와 高신뢰사회, 인재대국을 지향하는 평생학습 국가, 글로벌 코리아”를 이뤄 한국을 일류선진국가로 만들기 위한 시작을 이제 하였을 뿐이다. 더욱이 신발전체제로 제시한 국정목표인 협력을 통한 발전, 질적 성장, 법치의 확립, 창의 존중, 글로벌 스탠더드와 내셔널 스탠더드의 조화 등을 달성하기 위한 원년에 불과하다.

그러하기에 이명박정부에 대한 기대는 크고, 원대할 수밖에 없으며, 화합과 창조적 실용을 통한 국정 운영에 대한 소망이 크다.

특히, 우리 전북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새만금 개발계획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한 희망을 안고 있다. 발상의 창조적 전환과 정책추진의 능동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으며, 새 정부의 진정한 성공은 바로 전북발전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17대 대통령 선거전에서 우리 전북이 보인 당파와 득표율에 관계없이 이명박정부의 성공을 전북발전과 연계하여 기원하고, 기원한다면 염치없는 행동일까? 아니다. 이명박정부의 성공은 대통령 자신은 물론이요, 우리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 작게는 우리 전북의 발전 그 자체이기에 한껏 소망하고 소망해야 한다. 새정부 이명박대통령의 성공을 소망한다.

안완기(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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