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부안군청 산악회
③ 부안군청 산악회
  • 방선동
  • 승인 2008.02.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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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손바닥 보듯 훤합니다"
“변산반도는 너무 많이 산행을 했기 때문에 구석구석을 다 알 정도입니다.”

새로운 삶의 활력을 등산에서 찾는 부안군청 산악회원의 산행은 2008년 새해에도 계속 된다.

새롭게 한 달을 시작하는 첫째 주 토요일에 부안군청 산악회원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이른 아침 거친 숨을 몰아쉬며 새벽부터 비탈진 산등성을 거침없이 오른다.

이마에 구슬 같은 땀방울이 흘러 내리고 심장은 요동치지만 가슴속은 대자연이 안겨주는 신선함과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새벽공기가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한다.

끊임없는 봉사정신이 요구되는 공직자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가 뒷받침 되어야 군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정신을 이어받아 뜻있는 직원 50여명이 규합해 직장 내 친목단체인 '부안군청 산악회 동아리’ 모임을 구성한 것은 지난 2002년이다.

창단 초기부터 산악회의 산파역을 맡아온 회장 신금재(비서실장)와 산악대장 황창호(문화관광과)와 함께 산악회 발전을 위해 걸출한 기량과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다.

총무직을 담당하고 있는 김경태(건설도시과)는 회원들의 참여와 단합을 위해 매월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재무 유안숙(하서면)는 맏언니같은 성품으로 알뜰하게 산악회의 재정을 도맡아 안살림을 꾸려가는 등 역할 분담자 모두가 맡은바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희생정신에 힘입어 부안군청 산악회는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회원 개개인의 체력증진에 혼신을 다하는 산악회로 7번째 생일을 맞았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모든 코스에 등반을 마친 산악회원들은 매주 가족과 친구들의 산행 길잡이 역할을 하는 전문 안내자로 탈바꿈 했다.

지난 2005년도에는 5명의 회원이 한국등산학교 특별반에 입교해 도봉산 선인봉에서 암벽훈련과 산행관련 전문훈련을 받았으며 지금은 이들 대원들이 주축이 되어 산행에 따른 안전교육과 산행 중 발생하는 각종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거의 매주 산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도내 유명 봉우리는 물론 백두대간까기 등정했다.

회원 모두가 같은 직장 내 동료이며 공직자로서 등산을 통해 선후배 동료간 침녹을 도모하고 일상샐활의 어려움과 업무의 기법을 서로 교환하는 등 멘토링 효과를 함께 얻고 있는 부안군청 산악회,

회원들은 한결같이 직장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등산을 통해 발산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비록 한달에 한번 산을 찾는 부안군청 산악회지만 산을 정복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함을 느끼며 아낌없이 주는 거대한 산만 보아도 두려움이 없어진다.

등산을 통해 정복한 산 정상에서 자신을 다시한번 되세기며 부안군을 위하여 나의 존재는 무엇을 할것인지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일상에 오염된 신체를 조금이라도 정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산행은 항시 기다림을 숙제로 두는 희망이다.

올해 부안군청 산악회에서는 해외원정의 웅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하늘의 지붕이라는 에베레스트 산군에 있는 임자체(6,180m) 원정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원정이 처음인 산악회원들이기에 그 열정은 대단하여 회원들 모두가 초등 임자체 등정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역내 산행단체와 합동으로 등반을 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부안군청 산악회는 등반을 통해 회원간에 단합은 물론 지역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금재 회장 인터뷰>

건전한 정신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등산은 만인의 운동으로 자신에게는 체력훈련의 시간을 가져다 주며 일행에게는 협동과 단합의 계기를 제공하는 운동으로 좋은 점이 많다.

유산소 운동으로 상대방과 경쟁없이 자신의 페이스에 알맞게 조절해 가며 서서히 부하를 높여 가는 인간생활에 필요한 운동으로 남.녀 모두에게 알맞는 운동이라고 볼수 있다.

산이라는 대상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여기에서 맑음 물과 공기,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을 얻고 도심속에서 찌든 때를 조건없이 받아주는 것이 산이다.

숲이라는 환경은 일상생활에서 술,담배, 매연에 찌든 몸과 마음을 여과없이 받아 주고 또 새롭고 활기찬 활력소를 무한정 공급해 준다.

깊은 숲속에서식물이 만들어낸 오염없는 산소와 음이온이 가득한 공기를 가득 한 공기와 휘튼치드와 같은 갖가지 물질이 우리에게 유익함을 주는것이 산이다.

우리 부안군청 50여명의 산악회원들의 등산에서 얻은 건전한 사고방식이 군정발전에 보탬이 되는 공지자로 거듭 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부안=방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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