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도 속편 제작
'미녀는 괴로워'도 속편 제작
  • 박공숙
  • 승인 2008.02.2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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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식객’ 등 흥행작이 속편 제작에 분주한가운데 지난해 662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미녀는 괴로워’도 속편을 기획 중이다.

’미녀는 괴로워’의 제작사 KM컬처 관계자는 “팬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아 속편을제작하기로 했으며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차승원 주연의 드라마 ’보디가드’를 집필했던 이한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상태. 주요 설정은 요요 현상이 일어난 한나다. 즉 성형수술과 피나는 다이어트로 뚱보에서 늘씬한 미녀가 됐던 한나가 다시 살이 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을 예정.

이 관계자는 “한나가 다시 살이 찌면서 진정한 가수로서 거듭나는 설정이며 이 과정에서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해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코미디 영화였던 1편의 흥행 요인을 잘 살려낼 것”이라 덧붙였다.

기본적인 얼개는 다시 뚱뚱해진 한나가 살을 빼려고 애쓰지만 결국 외모보다는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 가요계에 외모보다는 노래 실력으로 인정받은 빅마마가 있는 데다 마침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중 ’체인지’라는 코너에서 이효리가 살찐 모습으로 분장하고 나와 관객이 현실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감독과 주연 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M컬처 측은 “김아중 씨가 고맙게도 속편 시나리오가 나오면 자기에게 제일 먼저 달라고 했다. 아중 씨외에도 전편의 성공으로 이 시나리오에 관심을 보이는 여배우들이 꽤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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