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전력사용 급증
군산지역 전력사용 급증
  • 김장천
  • 승인 2008.02.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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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의 ‘전력 소비’가 공단지역 입주업체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전력 군산지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군산지역 전력 판매량은 436만9천268MWh로 2006년도에 비해 8.15% 늘었다. 이는 전국평균 증가율 5.7%과 도내 전체 증가율 5.26%를 크게 앞질렀다.

산업용의 증가율 역시 8.26%로 전국 6.48%, 도내 전체 5.6%, 익산 4.15%, 전주 1.19%를 상회했다.

특히 도내 전력소비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동양제철화학, 페이퍼코리아, 지엠대우오토앤테크, 한국바스프, 한국유리)가 군산지역에 집중돼 산업도시로의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들 기업의 매월 전기요금은 각각 5∼68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8개 업체에 37만여㎾의 전력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산업용 전력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군산지점 관계자는 “전력설비 규모를 의미하는 계약전력 증가율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현대중공업과 동양제철화학,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가세하면 군산지역의 전력 사용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일반용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곳은 롯데쇼핑, 신세계이마트, 군산레저(군산CC), 군산의료원 등의 순이며, 이들은 매월 3천∼8천만원 어치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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