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안전불감증 고쳐져야
교통사고 안전불감증 고쳐져야
  • 이수경
  • 승인 2008.02.21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현옥<도로공사백양사영업소>
매년 경찰청이 발표하는 도로교통 안전백서를 보면 하루평균 교통사고 700건이상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약 1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교통사고중 차량 자체 결함이나 도로환경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는 극히 미비하며 대부분의 교통사고의 직접적인 사고원인은 운전자에게 있으며, 사고 운전자들의 대부분은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부주의로 사고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니 우리나라 국민들의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신문 및 TV 뉴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속도로 운전자 10명중 9명이 졸음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또한 응답자중 80%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음주운전까지 하고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금요일 저녁 시간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를 TV에서 보았다. 만취한 상태에서 고속도로 운행을 하는 사람들. 음주 운전자들의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우습기도 하고 저러다 사고 나면 음주운전자만의 사고가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빼앗아 갈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더군다나 고속도로는 도로의 특성상 고속으로 주행한다. 그러다보니 순간의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음주운전 참 한심하게 생각한다.

교통사고율 감소를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구축, 운전자 교육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운전자 스스로 서로를 보호하는 방어운전과 서로를 배려하는 양보운전,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습관화하는 자세만이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지름길이라는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