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원(원장 이기화)이 주최하고 오거리당산제보존위원회(위원장 설태종), 고향회(회장 김가일)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당산 굿을 시작으로 연등놀이, 줄예맞이, 줄다리기, 줄놀이, 당산옷 입히기, 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진행됐다.
동리국악당 광장에서는 제18회 대보름 민속놀이가 마련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한편 당산제는 마을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연중무병과 평온무사를 비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행사로 고창오거리당산은 고창읍 동서남북과 중앙 등 오방에 세워져 1969년 12월 6일 민속자료 제14호 지정되어 있다.
특히 고창오거리당산제는 타지역에서 볼 수 없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잇으며 규모도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고창=남궁경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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