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돼 심의절차에 착수한 것과 관련,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일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 17대 국회 처리 반대에 이어 2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허용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2월 안에 처리하고 이를 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2월 내에 해결하겠다고 밝히는 등 밀어붙이기식으로 비준통과를 강행하며 우리 농민들의 생존은 물론 국민의 생존권, 건강권을 벼랑 끝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17대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을 심사하게 될 경우, 졸속이나 부실 심사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18대 국회에서 통상절차법부터 제정한 후 국정조사, 청문회 등 국민적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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