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코질환 개학전에 고쳐주세요
학습장애 코질환 개학전에 고쳐주세요
  • 송영석
  • 승인 2008.02.2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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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어린 아이인 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3월이면 어느덧 초등학생이 되고, 건장한 청년 태가 나는 중·고등학생이 된다.

이 시기가 되면 부모들은 ‘내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염려가 들기 마련이다.

아이를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보낼 때 어느 부모나 느끼는 심정일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우리 아이들이 올바로 적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편집자 주>

▲새 학기,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

새 학기를 맞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해야할 역할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이맘때면 방학 동안 게을러진 아이들을 다시 부지런 모드로 변형시켜줄 필요가 있다.

학기 초가 되면 이른바 방학 동안 늦게 일어나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 이른바 ‘개학증후군’이 나타나기 쉽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 시기에는 서서히 등교 시간에 맞춰 조금씩 일찍 일어나도록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또한 방학 때는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침에 먹은 음식이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부모가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환경에 놓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 특히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라면 부모가 손을 잡고 등굣길을 함께 가보거나, 아이가 공부할 학교와 교실을 미리 둘러보며 익숙하게 만들 필요도 있다.

▲건강하고 바른 생활습관 갖기

아이들에게 가장 변화가 많은 새학기에는 우선적으로 건강하고 바른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학업 이전에 자녀들의 올바른 생활습관 정립이 급선무다.

유치원에 비해 초등학교는 등교시간이 빨라지고 40분간의 정해진 수업시간이 있는 등 많은 변화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입학때 까지라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40분이라는 정해진 수업시간에 가장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매일같이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며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그림을 그리게 하면서 누군가의 말에 집중하는 습관,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 등을 길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낯선 환경에서 양보와 협력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노는 법, 어른께 인사하기, 건널목 건너기 등을 익혀주면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입학 전 불문율처럼 돼 있는 주요과목 예습에 대한 강박관념을 우선 버리는 게 좋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참 성장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갖게 해주는 것.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 청소년층의 절반 가까이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부모들은 입학 전 아침식사를 꼬박꼬박 하는 습관을 갖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정서적으로 불안한 청소년 시기에 학습지도와 병행한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도 정서발달을 위해 부모가 챙겨야 할 몫이다.

▲학습준비, 압박 말고 흥미 갖도록 유도해야

이맘때가 되면 초보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학업에 있어 뒤처질까 하는 걱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학업에 대한 심한 압박감을 주는 것은 오히려 거부감과 연결될 수 있으므로 공부란 즐거운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를 심어줘야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들에게는 먼저 연필 쥐는 법과 글씨쓰는 자세 등을 제대로 읽히고, 책을 바르고 또박또박 읽는 습관을 길어주는게 좋다.

무엇보다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일기 쓰기. 매일 일기를 쓰도록 유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강제적으로 쓰게 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나름대로 몇가지 주제를 정해 쓰도록 하는 방법도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

▲학습 장애질환 예방도 중요

한국의 신학기는 불행히도 환절기인 3월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든 아이들이 이 시기 작게는 감기에서부터 각종 알레르기와 식용부진 등으로 건강을 잃는다면 첫 단추를 어렵게 끼울 수도 있으니 예상되는 질환에도 대비해야한다.

우선 초등학교 입학무렵은 왠만한 운동은 모두 할 수 있는 나이다. 우리 아이가 좋아할만한 운동을 한가지쯤 골라 튼튼한 체력을 함께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또한 요즘 학습에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와 관련된 질환도 대비해야한다.

코 관련 질환은 겨울에서 봄이 되는 3월 환절기에 감기와 동반된다. 아이가 늘 코막힘과 재채기를 동반한다면 이런 코질환을 의심해보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을 것을 전문가들을 조언한다.

코질환을 갖고 학습에 임하게 되면 뇌의 산소공급이 저하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코질환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학습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알레르기에 민감한 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아토세이트 섬유청정제를 사용해 원인균을 제거하는 일도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송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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