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15일 시청광장에서 전북도 적십자 혈액원이 주관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는 최근 들어 헌혈자가 계속 감소해 수혈용 혈액 공급량이 부족, 국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원료 혈장의 상당량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헌혈에 참여한 시 공무원들은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해 수술환자나 응급환자의 발생 시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헌혈을 통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익산 인화동사무소는 잠자고 있는 헌혈증서를 모아 생활이 어려운 희귀난치성 환자와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헌혈증서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개설된 이 은행에 보관된 헌혈증서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대상으로 수혈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에게 헌혈 증서를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250장의 증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됐으며, 현재 2천550장을 보유하고 있다.
헌혈증서 기탁으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는 인화동사무소(☎855-2845)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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