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변전소 옥내형 친환경으로 탈바꿈
이리변전소 옥내형 친환경으로 탈바꿈
  • 김민수
  • 승인 2008.02.15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4년 동안 익산지역 전력공급을 위해 지키던 이리변전소가 옥외형에서 친환경 옥내 발전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전 전북지사(지사장 고병춘)는 15일 지난 1964년 1월 옥외철구형으로 건설됐던 이리변전소가 설비증설로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계통 취약설비 보강으로 급전운영 안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익산시 송학동 2만6천325㎡(약8천평) 부지에 신설발전소를 짓게 된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 230억여원을 들여 오는 6월 착공해 2011년 준공을 하게 되는 이리변전소는 154kV 최첨단 무인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기존 재래식 옥외철구형 변전소가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이 점을 보완 건물 안에 변전소가 들어가는 옥내변전소로 바뀌게 된다.

또 전기가 통하는 기기는 금속관 내 완전 밀폐형으로 건물 내에 설치하고, 불연재 사용으로 감전과 화재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로써 여름철 냉방부하의 급증에 따른 익산시의 중심지역에 대한 만성적인 전력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전 측은 이밖에 익산시 도심지역을 관통해 그동안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미관 저해요인과 도시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던 익산시 오산면 송학리와 송학동 일원의 송전철탑 9기도 65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중화한다.

한전 전주전력관리처 손시선 변전운영과장은 “이번 변전소 건설로 익산시 번화가의 광역정전이 대폭 줄고, 변전소 옥내화와 동시에 설비보강 및 증설공사로 지역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전력 인프라가 구축”되며 “주거지역 지중화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 주민 불편을 해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