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동차례 및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가져
한·미 합동차례 및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가져
  • 김장천
  • 승인 2008.02.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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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주한 미8전투비행단(이하 미8비)장병들을 초청해 ‘한·미 합동차례 및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38전대와 미8비 장병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미군장병에게 행사 취지 및 한국 인사법(큰절) 교육, 한·미 장병 합동 차례, 지휘관에게 세배하기, 민속놀이 체험, 떡만두국 시음 등으로 진행돼 미군장병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알렸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미군장병의 ‘큰절’시범과 세뱃돈 전달식.

미군 장병은 ‘큰절’을 배울 때 엉덩방아를 찧는 등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38전대장은 군 장병의 세배를 받고, 한해 덕담과 세뱃돈을 나누어 주며 일일이 격려했으며, 특히 미 장병에게 1천원짜리 지폐를 건네며 한국의 정을 나눴다.

미 8전투비행단 정보통신대대장 Maj. Henry(헨리 소령)은 “이러한 명절을 통해 선조를 모시는 한국인의 풍습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의미로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8전대 전대장 하성룡 대령(공사 32기)은 “한국 장병에게는 조상께 감사 드리며 따뜻한 전우애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고, 미국 장병에게는 한국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현장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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