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산시와 군산수협 등에 따르면 태안 앞바다의 기름유출로 타르 덩어리가 남하해 군산 방축도와 연도, 말도 등 9개 섬지역의 김과 조개 양식장 등 1천800㏊의어장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규모는 김양식장이 1천32㏊(21건)로 가장 많았고 피조개 145㏊(3건), 바지락 97㏊(8건), 가리비 50㏊ 등 모두 1천841㏊로 나타났다.
또 마을 공동어업 380㏊(28건), 개인 면허 81㏊(13건), 낚시어선 12척, 맨손어업 1천286건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그러나 이들 섬지역은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지 못해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없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산시는 “지금까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만2천여명을 동원해 180t의 타르와 폐기물 등을 수거해 90% 가량을 방제했다”면서 “손해사정인을 고용해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으며 빠르면 5월께 정확한 피해액이 나올 것”이라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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