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고는 현재까지 3학년생 29명 가운데 서울법대, 고려대, 한동대, 전북대(3명), 전남대(2명), 공주대 등에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이 밖에도 명지대, 한국해양대 등 여러 학교의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오는 2월 초 모든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합격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결실을 맺기까지 설천고등학교는 농산촌으로 학생들의 등·하교 문제, 일반계 한 학급으로 문·이과 과목 동시 이수, 적은 학생수로 인한 내신의 불리, 학교 이외의 교육 시설의 부재 등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활성화 방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교사가 관사에서 거주하면서 전적으로 학교공부에 의존하고 있는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생들의 부족한 학습의 틈을 메워주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에는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청운학숙’과 방과 후에 공부할 수 있는 24시간 공부방 ‘열린학습실’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적절한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게 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무주= 김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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