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설천고, 서울대 법대등 우수대 대거 진학
무주 설천고, 서울대 법대등 우수대 대거 진학
  • 김정중
  • 승인 2008.02.01 16: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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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사교육 열풍에 휩싸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산골마을의 소규모학교인 설천고등학교(교장 채충석)가 학교 교육만으로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법대에 합격생(정다운 양)을 배출해 화제다.

설천고는 현재까지 3학년생 29명 가운데 서울법대, 고려대, 한동대, 전북대(3명), 전남대(2명), 공주대 등에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이 밖에도 명지대, 한국해양대 등 여러 학교의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오는 2월 초 모든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합격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결실을 맺기까지 설천고등학교는 농산촌으로 학생들의 등·하교 문제, 일반계 한 학급으로 문·이과 과목 동시 이수, 적은 학생수로 인한 내신의 불리, 학교 이외의 교육 시설의 부재 등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활성화 방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교사가 관사에서 거주하면서 전적으로 학교공부에 의존하고 있는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생들의 부족한 학습의 틈을 메워주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에는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청운학숙’과 방과 후에 공부할 수 있는 24시간 공부방 ‘열린학습실’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적절한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게 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무주= 김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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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08-02-02 12:26:00
우리 공교육의 기본 모델입니다. 바로 이런점을 본받아 교육시켜야 할 교사들은 선진지 견학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