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대 총장, "로스쿨 유치로 제2도약"
서거석 전북대 총장, "로스쿨 유치로 제2도약"
  • 송영석
  • 승인 2008.01.30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비전을 제시할 로스쿨 예비인가대학이 30일 가려졌다. 도내선 전북대와 원광대 모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로스쿨 유치에 성공한 전북대와 원광대 총장의 유치소감과 향후 계획을 두 차례로 나눠 전한다.<편집자 註>

“광주권역에서 지역세에 비해 전북대와 원광대가 로스쿨을 유치하게 돼 무척 기쁩니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양질의 로스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30일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전북대가 로스쿨 예비인가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서거석 전북대 총장. 기쁨을 나누면서도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로 전국 최고의 로스쿨을 위한 앞으로의 노력을 시사했다.

서 총장은 우선 이번 로스쿨 선정에서 전북대가 그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해왔던 많은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서 총장은 취임 후 전북대의 가장 큰 현안 문제였던 익산대와의 통합문제와 로스쿨 유치를 해결해 내며, 앞으로 개인적인 명예와 세계 100대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대 쇄신 작업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서 총장은 “취임 후 중요 사안인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을 보면 스스로 운이 좋은 총장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 그동안 법대 출신 총장으로 로스쿨 유치에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예비인가 결정으로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총장은 “전북대가 로스쿨을 유치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내적으로 김민중 학장과 실무추진단장으로 활동한 김승환 교수 등 많은 힘을 보탠 교직원들의 힘이 컸다”며 “대외적으로는 한승헌 석좌교수의 존재가 많은 힘이 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로스쿨 유치에 따라 서 총장은 앞으로 이미 확보돼 있는 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수 개개인의 교수법 개발 등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더 나은 로스쿨 교육환경을 위해 교수진 확충과 함께 법학교육을 위해 법학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남겨 법학이 침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총장은 “이제 전북대 로스쿨을 전국 최고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며 “로스쿨을 통해 전북대가 ‘국내 10대 대학, 세계 100대 대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송영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