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부 봄이 오는 길목, 제2부 시간의 의미 제 3부 가을 단상, 제 4부 내 고향 바다 등 총 4부에 걸쳐 100여편의 시가 담긴 시집은 작가의 섬세한 감성에 주옥같은 시어가 조화를 이뤄 각박한 세태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특히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군산의 정겨운 모습들이 수려한 언어로 묘사돼 진한 애향심이 묻어나고 있다.
문단에서 도라지 속살 같은 순백함과 미리내의 물결처럼 향 맑은 정서를 노래하는 시인으로 평가받는 박정애 시인은 지난 1993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통한 문단 등장이래 수많은 작품을 창작했으며 현재 군산문인협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군산= 정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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