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기본이 되는 남원 제기는 가장 귀한 선물로 설 등 명절은 물론 지역특산품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남원목기의 유래는 신라시대 고찰인 산내면 소재 실상사에서 스님들이 바루를 만들던 기술이 전래돼 오늘날 남원지역 목기산업으로 발전해왔다.
남원목기는 지리산자락에서 자생한 산오리목, 물푸레나무 등을 재료로 장인의 정교한 공정을 거쳐 제작한 것으로 색상과 모양,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옻칠제기는 인체에 해롭지 않고 변색하지 않아 예부터 왕실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목기의 경우 대중성 있는 제품은 1세트에 20만원 정도이고 가격은 천차만차로 70여개의 목공예업체에서 제기를 비롯한 교자상, 밥상 등 현대화에 맞게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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