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익산 미령축구단
①익산 미령축구단
  • 최영규
  • 승인 2008.01.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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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명문' 이리고동문 90여명 구성 '파워킥'
최근 지역별은 물론 아파트 단지, 직장, 학교마다 친목단체인 동아리(동호회) 모임이 매우 활성화되고 있다. 이들 단체를 찾아가 동호인들의 활동상을 소개함으로써 각 분야별 건전 사회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및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동아리 탐방’ 시리즈물을 게재키로 했다.주요 보도 내용은 동아리 설립 동기와 회원구성 현황 및 특징, 직업, 모임일정, 모임장소, 주로 하는 일과 사회봉사활동상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도내 축구 명문학교인 이리고등학교 동문으로 구성된 미령축구단(회장 오광호).

축구동아리인 만큼 모교 동문으로 이뤄진 각종 크고 작은 모임 가운데 가장 젊고 회원수 또한 가장 많다는 게 특징이다.

또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과 결속력 있는 유대를 자랑한다.

2001년 3월 창단한 미령축구단은 선수출신 동문 6명을 포함해 총 회원수가 9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회비완납 회원이 무려 81명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령축구단의 올해 목표는 100명의 회비완납 회원을 확보하는 것. 앞으로 19명의 회원만 더 확보하면 효율적인 축구단 운영을 위해 더 이상 회원확대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운동은 주중 2회를 하는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봉동 완주중학교에서 야간경기를 갖고, 토요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모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실시한다.

주로 초청경기를 치른다는 미령축구단은 모교가 축구 명문이다 보니 대부분 축구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걸로 착각해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상대팀이 바짝 긴장한다.

실제 1973년 3월 30일 창단한 이리고 축구부는 이후 3년만인 76년에 문교부장관배, 57회 전국체전 우승을 거머쥐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십여 차례 우승을 일궈내 전국축구 강호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적토마’로 한·일전에서 맹위를 떨친바 있는 고정운과 국가대표 출신 유승관, 최근 성남일화에 입단한 올림픽대표 조동건 선수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올해 미령축구단을 이끌어 갈 임원으로는 오광호 회장을 비롯한 강철인·김진하·이후신 부회장, 총무 임양구, 재무 성종인, 감독 김세옥, 코치 김정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9인의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선수 출신인 김 감독과 김 코치는 대부분의 비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명품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기본기와 팀워크에 촛점을 맞춰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리고 축구부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미령축구단은 지난해 200만원을 공식 후원하는 등 모교 축구부 지원은 물론 태안기름띠 제거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등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사업 계획은 오는 3월 1일 전주 복된교회 주최 10개팀 초청경기 참가를 시작으로, 5월 5일 어린이날 가족행사, 8월 여름야유회, 10월 제1회 미령축구단배 축구대회 개최, 11월 이리고 축구부(신입생)와 친선경기(후원금 전달식), 12월 6일 정기총회를 끝으로 한해를 마감하게 된다.

- 오광호 회장 인사말 -

안녕하세요. 미령축구단 회장 오광호입니다.

미령축구단 회원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미령축구단은 축구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고 동문 상호간의 우의와 화합을 바탕으로 친목을 도모하며 모교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령축구단이 다른 축구회와 다른 점은 같은 목적을 가지지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기반이 잘 다져져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동문 선후배들로 구성돼 무엇보다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현재 90여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있어 언제나 자체경기가 가능하고 직업적인 구성도 또한 다양해 회원 상호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5월 어린이날 가족행사와 10월 동문 친선축구대회를 치르면서 보다 발전함을 느꼈고, 우리 회원들에게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가득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임을 하게 되는데, 더욱더 어깨가 무겁습니다.

동문 상호간 친목도모는 물론 모교 및 지역발전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모든 축구동호인들의 건강과 새해 소원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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